GE 타이거즈의 미드 라이너 '쿠로' 이서행이 앞으로도 계속 빅토르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서행은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5의 2라운드에 들어온 이후 모든 세트에서 빅토르를 택했고 4전 전승을 따냈다.
이서행이 느끼는 빅토르는 "너무나도 강하다"였다. 어떤 챔피언을 만나든 라인전에서 대등하게 이끌어갈 수 있고 압박할 때에도 굉장히 좋다는 것. 삼성 갤럭시와의 대결에서도 이서행은 이서행에게 집중된 라인 개입에서 거의 당하지 않았다. 이동기가 없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동료들이 시야를 확보해주면 사전에 갱킹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
2세트에서 이서행의 빅토르는 포탑을 파괴하는 과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궁극기인 혼돈의 폭풍을 포탑 근처에서 버티는 상대에게 사용하면서 포탑에서 멀어지도록 만들면서 순간적으로 포탑을 파괴하는 과정에서 효율적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음 주에 폴란드에서 열리는 IEM에서도 쓸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서행은 "당연히 쓸 수 있다"며 "외국 선수들, 팬들에게 빅토르의 훌륭함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