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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KT 이영호 "8주년 챙겨준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

[프로리그] KT 이영호 "8주년 챙겨준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
KT 롤스터 이영호가 어느새 데뷔 8주년을 맞았다. 2007년 3월 다음 스타리그 예선 통과를 시작으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연 이영호는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에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영광을 만들었지만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부진했다. 9년차에 돌입한 이영호는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있지만 팬들의 응원을 생각하며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있다는 이영호는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Q 승리한 소감은.
A 기쁘고 이번 시즌 첫 연승이라는 사실이 창피하다.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더 달리겠다.

Q 15일 데뷔 8주년 팬들이 축하해줬다.
A 팬들이 기념일마다 항상 잘 챙겨주시고 또 그 때마다 결과가 좋았다.

Q 이번 시즌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것 같다. 어떻게 준비했나.
A 요즘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보니 장현우의 체제를 보고 맞춰 갔다.

Q 언제 이겼다고 생각했나.
A 처음 땅거미 지뢰로 공격을 시도했을 때 장현우의 반응이 느렸다. 그 때 상대가 긴장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2라운드 KT 첫 승과 본인의 연승이다. 1라운드 구겨졌던 자존심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지.
A 팀과 나 모두 체면이 구겨져서 아쉬웠다. 나만 잘한다면 팀도 포스트 시즌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Q IEM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강한 선수들이 많은데 어떤 결과를 예상하나.
A 최근 경기들이 예상한 대로 결과가 나오고 있어서 첫 경기만 잘 풀어간다면 충분히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대 이상의 성적도 낼 수 있으리라 본다.

Q 각 팀에서 실력 좋은 선수들이 많다. 피가 끓을 것 같다.
A 지금 시기가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재미있다. 나도 빨리 개인리그에 올라가서 그들과 대결을 펼치고 싶다.

Q 이승현이 영입되면서 함꼐 연습한 시너지가 있는가.
A 내 저그전에 확신이 없었는데 제일 잘하는 저그인 이승현이 오고 나서 연습을 했을 때 반반 정도 승률이 나와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누구랑 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오늘 데뷔 8주년을 축하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감사하다는 말을 인터뷰에서 하는데 이번 시즌 나뿐만 아니라 팬들이 너 마음 고생을 하셨을 것 같다.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다. 그리고 코칭스태프에게 죄송하다. 내부 평가전을 하면 항상 1등이었는데 대회에 나오면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도 나에게 맞춰주시고 좋지 않은 것은 알아서 잘 잘라주셨다. 사무국에서도 멘탈 케어를 잘해주시고 주위 환경을 좋게 잘 챙겨주셨다.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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