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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요이 원이삭 "4년간의 도전, 우승으로 마무리하겠다"

[GSL] 요이 원이삭 "4년간의 도전, 우승으로 마무리하겠다"
요이 플래시 울브즈 원이삭은 19살 때부터 스타크래프트2를 시작했고 GSL 우승을 위해 노력해왔다. 12회 연속 GSL 진출에 성공하면서 임재덕 상을 타기도 했던 원이삭은 아직 GSL에서 결승에 올라간 적이 없었다. 원이삭도 '한이 서렸다'라고 말할 정도로 간절했던 GSL 결승 진출을 3월11일 이뤄냈다.

문성원과의 경기에서 원이삭은 점멸 추적자를 기본으로 한 전략을 구사했고 문성원의 허를 찌르면서 4대1로 승리, 결승에 올라갔다. 원이삭은 "GSL에서 성적이 나지 않으면서 많이 울었고 좌절도 많이 했다. 4년만에 GSL 결승에 올라간 만큼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Q GSL에서 12회 연속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울 정도로 많이 출전했는데 아직 결승은 한 번도 가지 못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달성했는데 소감은.
A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GSL 문을 두드렸는데 성적이 정말 나오지 않았다. 울기도 했고 좌절도 많이 했다. 19세에서 22세가 될 때까지 열심히 노력했는데 마침내 결승 무대에 섰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현실이 되고 나니까 뭔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 든다.

Q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A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실 것 같다. 행복감에 날아가실 것 같다. 우승해서 더 좋은 기분을 만끽하시도록 노력하겠다. 어머니가 오늘 딸기를 선물해주셔서 비타민을 보충한 덕에 미니맵이 더 잘 보였다.

Q 준비는 어떻게 했나.
A 친한 선수들에게 8강전을 마치고 나서 곧바로 연락했다. 거머리처럼 달라 붙어서 도와달라고 했더니 정말 열심히 도와주셨다. 루트 게이밍 김영진 선수가 자세하게 가르쳐줬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Q 오늘 경기력도 정말 좋았다.
A 솔직히 경기 내용으로만 봤으면 4대0으로 이겼어야 한다. 그런데 '철옹성'에서 미니맵을 놓쳐서 한 세트를 내줬는데 그 점만 빼고 나면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이었다고 생각한다.

Q 4세트에서 앞마당 연결체를 포기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A 팬들이 나의 테란전에 대해 모자란 점이 많다고 지적을 많이 하신다. 그렇지만 나는 테란의 심리를 정말 잘 아는 선수라고 개인적으로 평가한다. 4세트는 특히 테란의 심리를 알고 있기에 예언자 2기를 택했고 잘 통했다.

Q 결승전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는.
A 김준호 선수가 올라오면 나는 100%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이승현이 올라오면 블리자드컵 2012년 경기의 복수를 해주고 싶다.

Q 팬들에게 한 마디 하자면.
A 수많은 GSL 도전사를 봐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팬들의 응원 덕에 포기하지 않고 게임을 하고 있다. GSL 챔피언이 되는 모습도 봐주길 바란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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