갬빗과의 경기에서 정글 니달리를 선택해 좋은 모습을 보인 강찬용은 경기 후 현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단판으로 진행되는 경기여서 겅정도 많이 했지만 갬빗 게이밍을 이겨서 한 시름 놓은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강찬용은 정글 니달리를 고른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에서는 사용한 적이 없지만 경기에 쓰지 않는 챔피언도 연습은 한다"며 "상대의 핵심 픽이라고 생각해 주기 싫다는 생각으로 빼앗아 온 것"이라고 말했다.
강찬용은 갬빗의 트위스티드 페이트 선택에 대해 "아리 정도를 예상했을 뿐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며 "트위스티드 페이틀 잘 끊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비결에 대해 언급했다.
강찬용은 경기 도중 수 차례 전사한 뒤 팀이 교전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서는 "전사하기 싫었지만 짤렸다. 나머지 4명이 워낙 강한 조합이어서 내가 죽고 4대5로 싸워도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강찬용은 마지막으로 승자전 파트너에 대한 질문에 "TSM을 만나고 싶지만 한국 선수가 있는 WE도 응원한다. 누가 올라와도 상관 없다"는 말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