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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타리그 결승 예고] 조중혁 "개인리그 '드림' 이루겠다"

[네이버 스타리그 결승 예고] 조중혁 "개인리그 '드림' 이루겠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를 시작한 조중혁의 바이오그래피를 보면 개인리그 우승이라는 타이틀이 한 번도 없다. 2013년 초에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에서 강현우에게 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전부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조중혁은 개인리그 본선에서 8강에 16강에 오른 적도 없다. MVP 소속으로 3년 동안 선수 생활을 했지만 조중혁은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2014년 팀 동료들이 하나둘씩 떠날 때 함께 떠났다.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선수로 뛰어보고 싶다고 생각한 조중혁은 협회에 포스팅 신청을 했고 테란 플레이어가 필요했던 SK텔레콤의 러브콜을 받아 새로운 팀에 둥지를 틀었다.

SK텔레콤의 옷을 입자마자 조중혁은 낭중지추처럼 활약을 펼쳤다. GSL과 스타리그의 예선을 동반 통과한 조중혁은 GSL에서는 16강에서 멈춰섰지만 스타리그에서는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32강에서 삼성 강민수를 3대1로 제압한 조중혁은 16강에서는 진에어 조성주를 꺾은 뒤 팀 동료 박령우까지 연파하면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서성민을 3대0으로 가볍게 제친 조중혁은 4강에서 최고의 저그로 꼽히던 KT 롤스터 이승현을 4대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개인리그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조중혁은 "SK텔레콤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SK텔레콤에 입단한 지 5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결승까지 오른 것은 연습에 집중하는 팀 분위기 덕이라고 분석한 것.

조중혁은 한국 시장이 스타크래프트2에서 최고라고 여기고 있다. 최근 외국에서 열리는 대회가 줄어들과 한국에서 두 개의 개인리그가 공존하면서 외국에 나갔던 선수들도 돌아오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 유턴한 선수들까지 모두 출전한 네이버 스타2 스타리그에서 결승에 오른 것만으로 SK텔레콤에 입단한 이후 성장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조중혁은 "스타2 프로게이머라면 모두가 오르고 싶은 자리가 스타리그 결승이라고 생각한다"며 "네이버 스타2 스타리그 우승, 그것도 첫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고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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