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현은 20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5 2라운드 3주차 SK텔레콤과 IM간의 경기에서 '벵기' 배성웅 대신 출전해 우디르와 자르반 4세로 맹활약해 팀 승리와 함께 데뷔전 MVP에 선정되는 기쁨까지 누렸다.
임재현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기쁘다"는 짧은 말로 데뷔전 승리에 대한 기쁨과 처음 임하는 인터뷰에 대한 긴장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임재현은 '톰'이라는 닉네임에 대해서는 "'톰과 제리'의 톰이다. 어려서 많이 봐서 좋아하기 때문에 톰으로 정했다. 톰이 제리를 잡는 것처럼 상대를 잡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임재현은 이날 멋진 모습을 선보이고 상대의 금지 카드로 사용되도록 만든 우디르에 대해 "우디르는 나쁜 챔피언이 아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솔로 랭크에서도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며 "우디르 밴이 3년만에 나온 것인지는 몰랐다. 기분은 좋다. 톰식 우디르가 유행하면 좋겠다"며 우디르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임재현은 2라운드 경기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1라운드서 팀이 몇번 패했지만 2라운드서 전승하고 우승까히 하겠다"는 말로 신인다운 넘치는 패기를 드러냈다.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