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이삭은 22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코드S 2015 결승전에서 KT 롤스터 이승현에게 풀 세트 접전 끝에 3대4로 패한 뒤 "많은 노력 끝에 이 자리까지 왔다.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몸도 마음도 지치고 힘들었다"고 밝혔다.
원이삭은 "SK텔레콤에서 나와 해외 팀으로 이적한 것도 국내 개인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함이었다. 열심히 한 결과 결승까지 올 수 있었다"고 국내 대회 우승을 위한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원이삭은 이날 아쉽게 패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원이삭은 "졌지만 좌절하지 않겠다. 좌절하면 원이삭이 아니다"며 "응원 많이 와주셨는데 끝까지 믿어주는 팬들을 위해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이삭은 "남자로 태어났으니 죽기 전에 국내 대회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꼭 보여주고 싶다"며 "오늘 보여준 것이 다가 아니다. GSL 다음 시즌이나 스타리그, KeSPA컵 등 국내 대회에서 원이삭의 클래스를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