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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우승] KT 이승현 "20회 우승에 도전하겠다"

[이승현 우승] KT 이승현 "20회 우승에 도전하겠다"
KT 롤스터 이승현이 명승부 끝에 GSL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현은 22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코드S 2015 시즌1 결승전에서 요이 플래시울브즈 원이삭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4대3 승리를 거두고 GSL 최초 군단의심장과 자유의날개 동시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으며 KT 저그 최초로 스타크래프트2 개인리그 우승자가 됐다.

이승현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우승을 생각했지만 이렇게 힘들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번 우승으로 개인리그 10회 우승을 달성했으니 20회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Q 우승 소감은.
A 우승은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힘들게 이길 줄 몰랐다. 원이삭 선수가 준비를 잘하신 것 같다. 행복하다.

Q 이번 GSL 우승으로 개인리그 10회 우승이다.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A 앞으로 더 잘하고 싶다. 더 열심히 해서 20회 우승까지 가보겠다.

Q GSL에서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 모두 우승한 첫 선수이자 3회 우승자다.
A 항상 열심히 연습한 것은 아닌데 계속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있었다. 그런 자신감이 우승을 만든 것 같다.

Q 눈물의 저그라는 별명이 생겼다.
A 운 것이 아니라 눈이 피곤해서 그런 것이다.

Q 2세트서 나온 광자포 러시에 대한 대처가 좋았다.
A 상상도 하지 못했다. 맞춰가는 것을 잘하는 편이다. 내 판단이 좋았던 것 같다.

Q 3세트 바퀴 러시는 실패했다.
A 대군주로 유인해서 했다면 4대0까지도 나오는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게 패했다.

Q 이번 결승전은 '바드라'가 콘셉트였나.
A 프로토스가 시간이 갈수록 강해지기 때문에 초중반에 힘을 줬다.

Q 7세트서 초반 저글링 전략을 썼다.
A 오늘 내 운명을 믿어보기 위해 그렇게 했는데 통했다.

Q 이적 후 첫 우승이다.
A 예전에는 경기 준비 없이 감으로만 했는데 KT로 이적한 뒤 보다 철저하게 준비하게 됐다. 그래서 게임이 더 잘되는 것 같다.

Q 경쟁자들이 많다. 어느 정도 성적을 기록해야 최강자로 불릴 수 있을 것 같은가.
A 올해 안에 국내 리그에서 3번 정도 우승하면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Q 최근 '97라인'이 주목 받고 있다.
A 잘 모르겠다. 다른 선수들의 성적을 신경 쓰기보다는 내 성적에만 신경 쓰고 있다.

Q 상금은 어떻게 쓸 예정인가.
A 여행을 떠나고 싶다. 최근에 너무 게임 연습만 해서 잠시 쉬고 싶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연습 도와준 우리 팀 프로토스 선수들 정말 맛있는 것 사겠다. 멀리서 와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항상 신경써주시는 감독님과 코치님, KT 사무국분들께도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다.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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