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활약을 인정 받아 두 세트 연속 MVP에 선정된 이상현은 "이번 경기만 이기면 포스트 시즌 진출 확정이어서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며 "SK텔레콤과의 경기가 남아있는데 1라운드 승리 경험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현은 "IEM 한국 팀 패배 이후 한국 정글러가 중국보다 아래라는 말이 있는데 앞으로 좋은 활약을 펼쳐 한국 정글러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Q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하는 승리를 거뒀다.
A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해서 굉장히 기쁘다. IM만 이기면 확정이어서 열심히 했다.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Q 초반 개입 공격을 거의 성공시켰다.
A 자신감 있게 하다 보니 성공하는 것 같다. 팀원들의 콜을 듣고 골라서 갔는데 잘 됐다.
Q 라이브 버전으로 진행된 첫 경기였다. 잿불 거인 신규 아이템이 나온 뒤 초식 정글러가 좋은 승률을 거두고 있다.
A 잿불 거인 아이템은 사기인 것 같다. 아직 숙련도가 높지 않아서 오늘은 육식 정글러를 사용했지만 다른 팀들은 조만간 쓸 것 같다.
Q XD 이은택이 이번 시즌 첫 출전했다.
A 많이 긴장한 것 같더라. 킬이 나올 때마다 응원을 열심히 하더라. '아싸', '나이스', '우리 팀 잘한다' 막 그랬다.
Q SK텔레콤과 2위 싸움을 벌여야 한다. 토요일 경기를 앞두고 있다.
A 1라운드 때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불리하다는 생각은 없다. 오히려 우리가 유리한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강팀이지만 자신감 갖고 경기에 임하면 괜찮을 것 같다.
Q MVP 포인트를 500점까지 쌓았다.
A 나머지 팀을 계속 이기면 정글러 중에서 1위가 될 것 같다.
Q 경기 스타일에 변화를 시도하는 팀이 많다. 진에어는 큰 변화가 없는데.
A 중국 스타일이 그렇게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은 밸런스 잡힌 조합을 쓰는데 중국은 돌진 조합이다. 들어가서 못하면 망한다. 못할 때 확 망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크다. 당분간은 큰 변화 없이 갈 것 같다.
Q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한국 정글러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 한국 정글러가 중국보다 아래라는 글들이 많더라.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