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예선을 뚫어냈다. 소감은.
A 정말 피곤해서 조1위로 올라가고 싶었는데 두 경기 모두 유리한 것을 방심해 패했기 때문에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 그래도 어쨌건 본선을 뚫어내 다행인 것 같다.
Q 프로토스전만 치렀다.
A 4강부터 프로토스전을 했기 때문에 크게 불안하지는 않았다. 져도 뒤가 있지 않나. 만약 단판제였다면 불안했을 것 같다.
Q 김준호라면 당연히 예선을 뚫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불안하지 않았나.
A 당연히 뚫을 것이라 생각했다. 최근 실력이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탈락할 것 같지 않았다.
Q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A 이번 스타리그에서는 꼭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 최근 경기력이 좋기 때문에 제발 이럴 때 우승좀 해보고 싶다. 이제 우승할 때도 된 것 같다(웃음).
Q IEM과 GSL에서 모두 아쉽게 패해 이번 개인리그는 더 욕심날 것 같다.
A 지고 나서 열받지고 않았고 (정)우용가 준비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IEM은 게임에서 타격이 아니라 비행기를 24간 탄 것이 타격이었다(웃음). 경기적인 타격은 GSL이 더 심했다. 유리한 경기를 역전당했고 2연속 탈락하는 것이라 타격이 심했다.
Q 이번 충격과 2014년 IEM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패배와 비교해 보자면.
A 김유진과 IEM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1억원을 빼앗긴 충격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 앞으로도 그런 타격은 더이상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웃음).
Q 꾸준히 잘하고 있지만 항상 중요할 때 실수를 많이 한다.
A 자신감이 크고 그로 인해 방심이 심한 것이 패배의 요인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지난 스타리그에서는 정말 허무하게 패했는데 이번 스타리그는 아쉬움 없이 경기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