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기분이 어떤가.
A 엔트리를 확인하고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힘들게 이겼다. 다음에는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Q 경기를 왜 어렵게 풀어간 것 같나.
A 방심하기도 했고 초반이 안전하게 경기를 운영하다 보니 위기가 찾아왔던 것 같다. 방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깨달았다.
Q 인터뷰를 굉장히 힘들어 하는데.
A 나는 인터뷰를 잘 못하는 것 같다. (조)성주를 보며 인터뷰를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해보니 내가 더 못하는 것 같다(웃음). 말을 잘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 팀에서 (김)유진이형이 인터뷰를 제일 잘하는데 딱히 배울 점은 없는 것 같다.
Q 10문 10답이 화제다.
A 영어를 잘 못해 뻔뻔하게 이야기한 것이다. 사실 부끄러웠는데 그로 인해 팬도 많이 생겨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 섹시 보이를 택한 것은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다. 평소에 귀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Q 최근 기세가 좋지만은 않다.
A 영국에서 한 대회인 지피니티에 다녀오고 난 뒤 이상하게 게임이 잘 풀리지 않더라. 대회에 나가서 아무래도 연습을 계속 하지 못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다시 끌어 올릴 자신 있다.
Q 인터뷰와 경기 중 뭐가 더 긴장 되나.
A 인터뷰가 더 긴장 되는 것 같다. 경기는 많이 해봐서 긴장이 안 된다. 인터뷰도 많이 하게 되면 긴장을 덜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CJ전을 앞두고 있다. 승리하면 2위를 확정 지을 수 있는데.
A CJ에서 무섭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없어 준비만 잘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준호형이 기세가 좋긴 하지만 다른 선수들보다 상대하기 편하다. (박)령우가 가장 무서운 상대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연습 도와준 (조)성주와 (김)도욱이에게 고맙다. CJ전에서도 꼭 이기고 싶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