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스프링 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은.
A KT를 응원해주신 팬들께는 죄송한 마음뿐이다. 기대에 부응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죄송스럽다.
Q 시즌 시작 전 4강 후보로 꼽혔다.
A 사실 선수 공백도 있었고 단 시간 내에 시너지를 내려 하다보니 급했던 것 같다. 연패 때 선수들을 추스리느라 힘들긴 했다. 중간에 승리하는 방법을 잊어가는 것 같았다. 그것을 되찾는게 쉽지 않았다.
Q 2라운드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GE도 이기고 연승으로 마감했다.
A 1라운드 이후 하승찬이 나가고 정재우가 들어오면서 또 공백이 생기는 것인가 걱정했다. 1라운드 재판이 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했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서면서 호흡이 맞았다. 나진과의 경기를 놓쳤는데 그 경기를 승리했다면 SK텔레콤과 CJ전도 승리했을 텐데 아쉽다.
Q 오늘 경기서 새로운 전략을 선보였다.
A 이제는 코칭스태프가 바빠질 것 같다. 미국이나 중국 리그를 보면서 각 팀의 개성과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이 생기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참고하고 있다.
Q 지난 서머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서머 시즌에 임하는 각오는.
A 항상 서머 결승전에는 KT 불리츠도 진출했고 KT 애로우도 우승했기에 기대를 많이 하시는 것 같다. 흐름과 기운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시점인 것 같다. 다음 시즌을 위해 2라운드 후반 4연승이 뜻깊다.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이 선수들과 결승 무대를 밟고 싶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KT 팬분들께서 고통 받으셨을 텐데 후반 연승으로 조금이나마 기쁨을 전해드려 다행인 것 같다. 서머 시즌 많이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