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의 경기에서 "시나리오대로 잘 풀렸다"고 대답한 조성주는 CJ 엔투스와의 결승전에서도 "상대 팀의 전력이 막강하지만 컨디션 조절만 잘하면 이기지 못할 상대라고 생각지는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Q 3킬 활약을 펼치며 진에어 그린윙스를 프로리그 결승전에 올렸다.
A 시나리오대로 경기가 잘 풀렸다. 그래서 더 기분이 좋다.
Q 어떤 시나리오였는가.
A 내가 테란과 대결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단판이다보니 동족전은 변수가 많아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Q 세 번째 주자로 나왔다.
A 조성호 선배가 이겼으면 두 번째가 됐을텐데 패해서 세 번째로 나왔다.
Q 이승현과 경기를 97록을 했다. 경기 중에 위기도 있었다.
A 초반에 화염차 견제가 쉽게 막히기는 했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운영을 하는 빌드라서 당황하지 않았다.
Q 상대한 선수 중에 누가 가장 어려웠나.
A 처음에 손이 잘 풀리지 않아서 주성욱 선수와 대결할 때 어려움을 겪었다. 생각보다 밴시가 아무 것도 못했다. 그 때문에 더 힘들었지만 연결체를 깨뜨려서 괜찮았다.
Q CJ와 결승전을 치른다.
A 좋다.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가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팀 동료들도 상대하기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다.
Q 결승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나 변수가 될 선수가 있는가.
A 김준호 선수가 가장 어려운 상대가 될 것 같다. 저그 중에는 한지원 선수도 잘한다. CJ 테란 선수들이 테란전을 잘해서 테란 동족전이 변수가 많아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최근 몸이 좋지 않았는데 잘 챙겨주신 차지훈 감독님과 하태준 코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함께 고생한 팀 동료들 모두 고생하셨다. 더 열심히 해서 우승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