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령우는 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GiGA 인터넷 2015 KeSPA컵 시즌1 4강 1경기에서 이승현을 상대로 선 산란못 작전을 홀수판에 적중시키면서 3대0 완승을 따냈다.
이승현을 상대로 다전제용 판짜기를 준비한 박령우는 확장 없이 저글링을 생산한 뒤 맹독충으로 변태하면서 10분도 되기 전에 항복을 받아냈다. 2세트에서 앞마당에 부화장을 지으면서 이승현보다 부유한 체제를 갖춘 박령우는 상대의 저글링 러시는 손쉽게 저지하면서 앞서 나갔다. 3세트에서 또 다시 1세트에 쓴 작전을 쓴 박령우는 앞마당에 부화장을 지은 이승현의 손발을 꽁꽁 묶으면서 완승을 거뒀다.
박령우는 "이승현을 맞아 머리를 조금 썼는데 내 생각대로 완벽하게 들어맞아서 기분 좋다"며 "데뷔 첫 개인리그 결승 진출을 달성했기에 남은 목표인 KT가 후원하는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령우는 "내가 저그전을 연거푸 치르면서 올라왔기에 결승 상대로는 프로토스인 김준호가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