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표팀 자격으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에 참가한 프나틱의 정글러 '레인오버' 김의진(사진)이 솔로미드와의 경기를 마친 이후 소감을 밝혔다.
김의진은 7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탤러해시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도널드 L. 터커 시빅 센터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1일차 개막전에서 솔로미들 꺾은 후에 가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한국 팬들에게 이렇게 인사하게 되어 기쁘고 솔로미드를 꺾으면서 우리가 우위를 점한 것 같아 벌써 목표를 이룬 셈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의진과의 일문일답.
Q 한국 팬들에게 오랜만에 인사를 드린다.
A 오랜만에 국제 대회에서 뵙게 되어 기쁘다.
Q 솔로미드를 완파했다. 어떻게 준비했나.
A 현장에 와서 컨디션 조절을 하지 못해서 불안했는데 연습 때처럼 잘했다. 첫 해외 대회여서 걱정, 긴장도 많이 했지만 기대보다 훨씬 잘 풀렸다.
Q 프나틱 이적 이후 유럽에서의 생활은 어떤가.
A 동료들이 정말 잘 챙겨준다. 적응하는 데 아무런 이상이 없다. 물을 사서 마셔야 하는 것이 가장 큰 애로 사항이다(웃음).
Q 이번 MSI에서 라이벌은 어디라고 생가하나.
A 현장에 와서 3일 정도 SK텔레콤, EDG를 제외하고 다른 팀들과 연습했는데 다들 너무나 잘해서 무섭다. 라이벌을 딱히 정해 놓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Q 솔로미드와의 경쟁 관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A 우리 팀의 목표는 북미 대표인 솔로미드를 잡아내는 것이었다. 유럽 지역 결승전을 끝나고 가진 인터뷰에서 허승훈이 유럽이 북미보다 잘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다고 의미를 부여했고 우리 팀의 목표가 됐다. 내부에서는 솔로미드만 잡아낸다면 전패를 해도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개막전에서 제압했기 때문에 우리의 목표는 이미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플로리다)=남윤성 기자(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