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원은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스베누 GSL 2015 시즌2 코드S 32강 E조 KT 전태양과의 최종전서 2대0 승리를 거두고 E조 2위로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지원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스스로 경기력에 실망도 많이 했는데 코치님께서 관리해주신 덕분에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며 "조성주와의 경기에서 패했는데 다음에 다시 만나게 된다면 복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한지원과의 일문일답.
Q 16강 진출 소감은.
A 조성주와 첫 경기서 손도 잘 움직이지 않고 피곤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올라가서 기분 좋다.
Q 최종전 3세트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A 많이 불리하다고 생각했다. 상대가 추가 멀티 활성화 되기 전에 공격을 오더라. 막고 상대 사령부를 파괴해야 반반 싸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Q 최종전 1세트 수비가 좋았다.
A 막는 빌드였는데 수비해야 할 곳이 넓어서 까다로웠다. 침착하게만 하자는 생각이었다.
Q 최종전 2세트서 벙커링에 당했다.
A 전진류 전략을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당했다.
Q 조성주와의 경기서 패했다. 3세트서는 역전패를 당했는데.
A 다시 만나서 내가 복수하고 싶다. 빨리 끝내고 집에 가고 싶어서 바퀴 올인 공격을 했다가 막히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Q 저그 원톱이라고 해도 될 것 같은데.
A 아직 많이 부족하다. 이승현 선수와 해보니 너무 잘하더라. 내가 이기긴 했지만. 우승 경력이 없으니 아직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오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스스로 실망을 많이 했는데 코치님께서 관리를 잘해주셨다. 감사하다. 맛있는 것을 사드려야 겠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