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는 8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탤러해시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도널드 L. 터커 시빅 센터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일차 1경기에서 프나틱을 상대로 칼리스타를 골라 12킬 1데스 9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칼리스타를 택한 이유를 묻자 김혁규는 "어제 열린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배준식에게 칼리스타를 주고 나서 내가 고통받았다. 그래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칼리스타를 골랐다"고 말했다.
프나틱의 서포터 'YellowStar' 보라 킴에게 두꺼비를 빼앗기는 등 공격적인 운영에 어떻게 대응했냐고 묻자 김혁규는 "공격적인 스타일로 보면 중국 리그를 따라올 지역이 없기 때문에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라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솔로미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질문에 김혁규는 "만약 승패가 같은 팀이 나올 경우에 승자승으로 순위를 결정하고 결정전을 해야 할 때에는 일찍 끝낸 팀이 우선권을 갖고 있다고 들었기에 일찍 끝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미국(플로리다)=남윤성 기자(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