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나틱 '후니' 허승훈은 8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탤러해시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도널드 L. 터커 시빅 센터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일차에서 베식타스 e스포츠 클럽을 잡아내면서 풀리그 4위로 4강에 올라왔다.
허승훈은 "우리 팀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며 "김의진과 내가 합류하면서 사실상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는데 유럽 지역 1위를 차지했고 MSI에서 4강까지 올라가는 등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MSI에서 만난 팀들에 대한 느낌을 묻자 허승훈은 "한국,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 팀들이 좋은 기량을 갖고 있었고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한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고 말했다.
5전3선승제에서 만나고 싶은 팀에 대해서는 "누구를 만나든 모두 강한 팀이기에 한 수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며 유럽 지역에서 5전3선승제를 수 차례 치렀기에 우리도 노하우가 있다"며 "변수 만들기에 성공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미국(플로리다)=남윤성 기자(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