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코딩을아느냐' 선수들은 "옆에 다른 사람들만 없었으면 소리를 지르고 싶을 정도로 기쁘다"며 "작년 우리학교 대표가 4강까지 간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도 그 정도까지 진출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Q 본선 진출 소감은.
A 이태형=너무 기쁘다. 소리를 지르고 싶을 정도였다. 다른 손님들이 있어서 참았다.
A 이용수=본선 진출 상금을 확보해서 좋다.
Q 오늘 경기를 평가한다면.
A 이태형=시드 결정전 첫 세트에서 상대를 잘 파악하지 못해서 상대에게 이렐리아를 내줬는데 혼쭐이 났다. 그래서 남은 경기에서 모두 밴해서 이길 수 있었다. 힘들었다.
Q 오늘 승리의 주역은.
A 이태형=골고루 잘한 것 같다. 못한 사람이 없다.
Q 팀명에 의미가 있는지.
A 이준성=우리 과가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다. 우리는 축구에서 이기든 농구에서 이기든 항상 승리의 세리머니로 '니들이 코딩을 아느냐'고 외친다. 거기에서 따왔다.
Q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은지.
A 이태형=우승은 힘들 것 같다. 작년 우리학교가 4강에 갔다고 알고 있는데 그 정도까지 가고 싶다.
Q 본선 진출 상금은 어디에 사용할 생각인지.
A 이태형=스무살이기 때문에 술을 먹을 것이다.
Q 본선 진출을 대비해서 어떤 점을 보완할 것인지.
A 이성진=최근 유행하는 챔피언 연습을 중점적으로 하겠다.
A 이원규=운영적인 부분에서도 보완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태형=원거리 딜러 이원규가 손가락 부상 중이다. 완치만 되면 누가 와도 무섭지 않을 것 같다.
김지원 기자 (corpulen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