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AJ' 선수들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3팀이 나왔는데 우리만 살았다"며 "우리가 진짜 한국외대의 에이스라는 것을 본선에서 보여주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Q 본선 진출 소감.
A 김강현=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총 3팀이 출전했는데 평균 티어가 제일 낮은 우리만 살아남아 기분이 매우 좋다.
Q 팀명에 의미가 있는지.
A 김강현=게임 동아리다. 탑 라이너만 동아리 내에 탑을 맡을 사람이 마땅히 없어 따로 구했다. 취미로 즐기자고 나왔는데 본선까지 가게 돼 행복하다.
A 김준영=사실 팀이 확정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하지만 연습 때 10연승을 거두면서 좋은 팀이라고 확신했다.
q 연습은 어떻게 했는지.
A 이태훈=일주일에 한 번씩 오프라인에서 연습을 했다. 첫 연습부터 팀원들이 잘해서 본선 진출을 확신했다. 하지만 그 중 으뜸은 나다(웃음).
Q 팀원들이 모두 플레티넘이다. 티어가 상대적으로 낮다.
A 김준영=32강까지는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A 고혁수=티어가 낮아도 연습 때 자주 이겨봤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다.
Q 경기 중 팀 분위기가 좋은것 같던데.
A 김준영=원래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로 게임을 하려고 한다.
A 고혁수=마지막 연습 때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더 과장되게 파이팅을 외친 것도 있다.
Q 오늘 경기 총평하자면.
A 김준영=초반 라인전에서 많이 죽어서 불안했지만, 한타에 있어서 우리가 더 좋다고 생각해 딱히 패배를 걱정하진 않았다.
Q 지난 시즌에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참가했다.
A 김준영=지난 대회 때는 티어와 승부에 대한 강박증이 심했다. 하지만 챌린저와 마스터로 구성된 팀도 떨어지는 걸 보고 그게 다가 아니란 걸 깨달았다. 지난 시즌에는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번 시즌은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Q 본선에서 따로 세운 계획이 있는지.
A 김준영=챔피언 밴픽은 하던대로 하면 될 것 같다. 대진운이 따라줬으면 좋겠고 피지컬적인 문제는 일주일 동안 열심히 연습해볼 생각이다. 특히 자신감만 있다면 챌린저로 구성된 팀과 만나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김준영=우리가 진짜 한국외대의 에이스란 걸 보여주겠다.
A 김강현=프로게이머 연습생을 꿈꾸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지더라도 후회없는 경기 하고 싶다.
A 이태훈=연습하느라 고생한 팀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김지원 기자 (corpulen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