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4'는 "마지막 경기에서 저격 밴을 당해 당황했지만 팀장이 멘탈을 잘 잡아줬다"며 "길음역을 같이 쓰고 있는 국민대와 길음 대전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Q 본선 진출에 성공한 소감은.
A 박찬준=상대 팀에 대한 정보가 아무 것도 없어 OP 위주 밴 전략을 썼는데 상대는 우리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온 것 같더라. 저격밴을 많이 당했다. 힘들었지만 잘 대처해서 시드권을 딸 수 있었던 것 같다.
Q 저격밴 당했을 때 당황했는지.
A 박찬준=혼란스러웠지만 팀장 임채민이 하고 싶은 거 하자며 멘탈을 잡아줬다.
Q 멘탈이 약한 팀원이 있나.
A 모두=원거리 딜러 정지운이 멘탈이 약한데 오더도 맡고 있어 가끔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A 박찬준=실력적으로는 흠잡을 곳이 없다. 멘탈만 약하다(웃음).
Q 이번 대회 목표는.
A 임채민=32강이 목표였다. 내가 4학년이라 게임을 할 시기가 아닌데 팀원을 모아서 상금을 타러 왔다.
Q 팀을 어떻게 꾸리게 된 건지.
A 임채민=정글 박찬준을 제외하고 교내 e스포츠 동아리다.
A 박찬준=한성대에 있는 친구(한성대 '한번만 져주세요' 박진영)가 이번 시즌에 나온다고 해서 나도 팀을 구하다가 팀장과 우연히 연락이 닿게 됐다.
Q 팀의 장점을 꼽자면.
A 박찬준=뜬금 없이 무리하는 플레이는 우리가 최고다(웃음).
Q 팀명에 의미가 있는지.
A 임채민=학교 올라가는 마을버스 번호다. 학교 이름을 걸고 나오기 때문에 연관있는 팀명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Q 본선에서 피하고 싶은 팀은.
A 박찬준=친구가 있는 한성대 '한번만 져주세요'는 만나기 싫다. 이왕 만날 거라면 결승에서 만나고 싶다. 물론 전남과학대도 피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임채민=국민대와 길음역을 사이에 둔 라이벌이다. '길음대전'을 위해 국민대를 만나고 싶다.
A 박찬준=친구가 본선에서 전남과학대를 이기면 뽀뽀해주고 싶다.
김지원 기자 (corpulen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