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의 미드 라이너 '코코' 신진영이 애교 넘치는 인터뷰를 했다.
신진영은 2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1R 1주차 아나키와의 경기에서 2세트 맹활약을 펼치면서 MVP를 수상했다.
1세트에서 어렵게 끌고 가면서 아나키에게 패하자 신진영은 제이스를 고르면서 프로게이머의 위엄을 보여줬다. 아나키의 손영민이 중앙 지역을 집중 공략했지만 점멸을 통해 살아 남은 신진영은 이후 압도적인 화력을 선보이면서 MVP로 선정됐다.
신진영은 "어제 나진이 패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방심하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1세트에서는 아나키가 기세가 정말 좋아서 위태로운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손영민이 어제 나진을 꺾은 뒤 "SK텔레콤의 이상혁, 이지훈을 제외하면 무서운 미드 라이너가 없다"라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 신진영은 애교 넘치는 말투로 "오늘 내 활약을 봤으니 나도 그 안에 넣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신진영은 "첫 경기를 잘 풀어갔기 때문에 이번 서머 시즌에는 꼭 결승에 가고 싶고 월드 챔피언십에도 나서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