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선수들은 "방송 경기가 목표였는데 그 꿈을 이룰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8강에서도 CTU를 이기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Q 8강 진출 소감은.
A 정민석=8강부터 스튜디오에서 방송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들었다. 방송 경기가 목표였는데 목표를 이룰 수 있어 기쁘다.
Q 16강에서 부전승을 거뒀다.
A 정민석=32강에서 만난 서정대학교만 이긴다면 16강전에서 누가 나와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는다.
Q 방송 경기를 기대하는 이유는.
A 정민석=프로게이머처럼 부스 안에 들어가서 유니폼 입고 헤드셋 쓰고 한다는 것 자체가 게이머 입장에서는 꿈이지 않나. 그런 걸 내가 직접 할 수 있다는 게 기분이 좋다.
Q 오늘 누가 잘했는지.
A 모두=원거리 딜러 서형은이 잘했다.
Q 팀 이름에 담긴 의미는.
A 정민석=원래는 KMU(국민대학교)로 무난하게 하려고 했는데 TV를 보다가 '이걸 나진이'를 보고 결정했다. '이걸 국민대학교가 역전한다'는 팀명으로 해석해주시길 바란다.
Q 지난 시즌에도 참가했다.
A 구재혁=지난 대회에는 32강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원래 LoL을 좋아하고 대회를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지난 시즌도 마음에 들었다. 이번 시즌은 본선에 진출해 더 기쁘다.
Q 4강에서 전남과학대 '돌하르방'과 만난다.
A 박주호=자신은 없다. 하지만 이번 시즌 경기를 하면서 우리도 불리한 경기를 해본 적이 없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8강 경기부터 노트북 모니터로 하기 때문에 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정민석=내가 게임을 하는 걸 부모님이 싫어하셨는데 대회에 나가서 승리하고 덤으로 상금까지 타니 좋아하시더라. 이번 기회에 상금을 받으면 부모님께 맛있는 거 사드리고 싶다.
A 서재덕=예선과 똑같은 말이다. 미드를 조심하세요(웃음).
A 서형은=아들이 잘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어머니가 좋아하시면 좋겠다.
A 박주호=지현아 사랑해!
A 구재혁=돌하르방을 꼭 이기고 싶다.
김지원 기자 (corpulen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