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8강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
A 1위로 올라간 것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웃음).
Q 오늘 경기는 완벽했던 것 같다.
A 나도 잘 모르겠다. 이상하게 오늘은 경기가 잘 풀렸다.
Q 정찰을 열심히 하는 모습이었다.
A 상대 전략에 당하지 않고 꼼꼼하게 경기를 하면 이길 것이라 자신했다.
Q 불사조를 보면서도 지뢰드롭을 들어갔다.
A 딱 보면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이 든다. 가끔 공격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Q 김명식과 경기에서는 미친 수비력을 보여줬다.
A 운 좋게 이기긴 했지만 솔직히 더 잘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일찍 경기를 끝낼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Q 최지성과 2세트에서는 밴시를 배제하는 모습이었다.
A 1세트에서 내가 맞춤 전략을 했기 때문에 최지성 선수가 2세트에서는 절대 밴시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화염차 공격에 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Q 지난 경기는 40점을 줬는데 오늘 경기는 몇 점 줄 수 있을 것 같나.
A 오늘은 7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잘한 것 같다(웃음). 1위로 올라간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Q 원이삭을 만나지 않으니 술술 풀리는 것 같다.
A 정말 좋다(웃음). 원이삭 선수를 꼭 8강이나 4강에서 만나고 싶다. 3전2선승제면 무섭지만 5전3선승제에서는 무섭지 않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아직 GSL 우승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꼭 우승하고 싶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