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남기웅이 3라운드에 들어와 3승째를 거뒀다. 황규석과의 경기에서 수세에 몰렸지만 거신과 추적자를 적절하게 분산 배치하면서 견제를 막아냈고 한 번의 타이밍에 밀고 들어가며 승리했다.

프로리그에서 2연패를 당하면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동안 남기웅은 동료들의 연습을 도와주면서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여러 맵에서 여러 종족을 상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 단계 성장했다고 평가한 남기웅은 "남은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면서 3라운드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Q 시즌 3승에 성공한 소감은.
A 개인리그 탈락 이후 동료들의 연습 도와주며 지냈다. 그동안 준비했던 연습 과정이 나를 성장시키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승리를 거둬 기쁘다.

Q 2라운드 때 두 번 출전했는데 모두 패했다. 그 때 심정은.
A 처음에는 그냥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 패배는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정말 답답했다.

Q 프로리그 기준으로 4개월만에 승리다. 오랜 시간동안 어떤 점이 달라졌나.
A 동료들의 경기를 많이 관전하고 사용자 지정 게임을 하며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높였다. 다양한 맵에서 각 종족에 대한 다양한 연습을 하며 이해도가 높아졌다. 그로 인해 한층 성장한 것 같다.

Q 삼성이 2승 2패다. 팀 분위기는.
A 삼성의 팀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 휴식 기간에는 동료들끼리 영화도 보고 단합도 하며 잘지냈다.

Q 3경기가 남았다. 만만치 않은 상대들인데 KT, 스베누, 진에어 중 어떤 팀이 가장 까다로운가.
A 스베누가 비교적 전력이 약했는데 보충이 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하게 됐다. 남은 팀 모두 까다롭다. 지금까지 하던대로 연습과 휴식을 적절히 취하며 팀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집중적으로 연습하겠다.

Q 개인 목표는 무엇인가.
A 프로리그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그리고 개인리그에서도 양대 리그를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앞으로 한층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이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항상 걱정해주시고 생각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