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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SK텔레콤 어윤수 "내친 김에 10연승까지!"

[프로리그] SK텔레콤 어윤수 "내친 김에 10연승까지!"
SK텔레콤 T1 어윤수의 상승세가 놀랍다. 시나브로 7연승을 쌓더니 저그전 강호인 진에어 이병렬까지도 제압하면서 8연승까지 이어갔다. 어윤수가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두 가지. '조난지'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기도 했고 저그를 상대로도 7승이나 따내면서 강점을 이어가고 있다.

어윤수는 "저그전에 대해 증명했으니 프로토스전과 테란전도 증명해서 10연승까지 이어가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Q 정규 시즌 8연승을 기록한 소감은.
A 상대였던 이병렬이 강한 선수라 7연승에서 끊길 줄 알았다. 여기까지 끌고 왔으니 10연승까지도 하고 싶다.

Q '조난지' 맵에서 5전 전승이다.
A 이유를 잘 모르겠다. 처음에 연습했는데 저그가 좋다는 걸 알았고 저그전에 자신이 있었다. 저그를 만나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Q 10승 중 7승이 저그전 승리다. 유독 저그전이 많았는데 기분이 어떤가.
A 다른 종족전도 자신있다. 일단 저그전은 증명한 것 같고 이제 프로토스전과 테란전만 증명하면 될 것 같다.

Q SK텔레콤이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A 처음부터 포스트 시즌은 진출할 것이라 생각했다. 당연한 결과이기에 크게 기쁘지는 않다. 1등으로 결승전에 직행해야 기쁠 것 같다.

Q 이병렬이 군단 숙주를 쓰는 등 다양한 전략을 선보인 적이 있다.
A 이병렬 선수가 프로리그에서 잘하셔서 '드디어 강적을 만났다'라는 생각을 했다. 약간 위축됐는데 초반에 좋게 시작했고 운도 따라준 것 같다.

Q 곧 스타리그 예선이 있다. 어떤 성적을 예상하나.
A 맵이 발표됐는데 저그에게 좋지 않아 걱정이 크다. 하지만 준비를 잘하면 예선은 쉽게 통과할 것이다.

Q 하고 싶은 말은.
A 메르스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이 많으신데 그 속에서도 응원와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오늘 동생이 왔는데 동생에게도 고맙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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