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익은 서포터에서 정글러로 변신한 이유에 대해 "솔로랭크에서 내 정글러 실력을 보던 감독님이 서머 시즌에 들어오면서 권유했다"며 "아직도 정글러로 실력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데 남은 경기에서 제 실력을 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Q 시즌 첫 MVP를 탔다.
A 기여한 것이 별로 없는 선수들이 MVP를 타서 그동안 살짝 마음이 상했다(웃음). 농담이다. 내가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해서 MVP 순위에서 밀렸다고 생각한다.
Q 2세트에서 밀어붙이는 속도가 느려졌을 때 3억제기 패배의 악몽이 떠오르지는 않았나.
A 왠지 불안한 감이 없지는 않았다. 그래도 공격적으로 밀어붙이면서 머리 속에서 생각을 지워냈고 넥서스까지 깨뜨렸다.
Q 정글러 포지션 변경 이후 첫 MVP를 타냈다.
A 서포터를 하면서도 솔로 랭크를 플레이하면 대부분 정글러를 택했다. 감독님에게 혼도 많이 났지만 서머 시즌에 들어오면서 개편할 때 감독님이 정글러 변신을 권유해주셔서 전환했다. 아직 성적이 좋지 않은데 앞으로 더 노력해서 정글러 변신의 이유를 보여드리고 싶다.
Q 팬들에게 한 마디 하자면.
A 팬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더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