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효진 대표는 1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5 시즌2 4강 경기에서 야외 결승이 취소된 것에 대해 "메르스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시즌3에서도 야외 결승을 추진할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당초 황효진 대표는 스포티비 게임즈와 함께 스타리그 시즌2에서 야외 결승을 추진했다. 선수들의 열정을 더 넓은 곳에서 더 많은 관람객들과 함께 보여주자는 의지로 양사가 추진한 프로젝트에 팬들은 환호를 보냈다.
그러나 대한민국을 덮친 메르스 사태로 사람이 많이 모인 행사에 대한 위험성이 제기되면서 야외 결승이 취소됐다. 양사는 아쉬운 마음은 크지만 팬들의 건강과 안전이 먼저라는 생각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스베누 황효진 대표는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결승전을 치렀으면 하는 마음이 컸지만 지금은 건강과 안전을 더 신경 쓰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차기 시즌에도 야외 결승을 추진할 테니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