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는 할 것을 다했다. 22일 프라임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3대0으로 승리해야 한다는 미션을 해내긴 했다. 마무리를 맡은 정우용은 최종혁과의 경기에서 위기 상황을 두 번이나 맞았지만 슬기롭게 극복하며 3대0 승리를 지켜냈다.
정우용은 "남은 경기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며 진인사대천명의 마음을 피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승리한 소감은.
A 3대0 승리가 절실했는데 마무리 지어서 좋다. 내가 다 망가뜨릴 뻔 했는데 수습을 잘해서 기쁘다.
Q 초반에 위험했다.
A 병영 들킨 것 까지는 그냥 괜찮았는데 6기의 저글링이 돌아올 때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다 보니까 이기려고 했는지 잘 풀렸다.
Q 오늘 승리를 위해 팀에서 준비한 것이 있는가.
A 무조건 3대0으로 이겨야 하기 때문에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하는 3명이 전방에 배치됐다. 무조건 3대0으로 이기고 다른 팀들의 남은 경기를 지켜 보자고 생각했다.
Q CJ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복잡한 경우의 수가 있다.
A 무조건 올라가야 한다. 일단 우리는 3대0으로 이겼기에 남은 변수는 하늘에 맡기고 조용히 관전하겠다.
Q 3라운드 때 4번 출전해서 3승1패다.
A 팀 성적이 좋지 않아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팀 성적이 3승4패인 것이 아쉽다.
Q 개인리그 예선이 있다. 자신있나.
A 자신있다. 모두 올라가고 싶다. 열심히 노력하겠다. 프로토스전이 정말 어렵다. 사기인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프로리그 3라운드 포스트 시즌 꼭 가고 싶다. 고생을 헛되이 날리고 싶지 않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