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 박성균이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박성균은 8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16강 A조 경기에서 지난 시즌 우승자 최호선을 완파하고 2승을 기록했다.

박성균은 "지난 시즌 4테란 조를 뚫고 우승한 최호선 선수라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겨서 기쁘다"며 "지난 시즌 2승을 하고도 재경기까지 가야 했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 무조건 이기고 3승으로 8강에 진출하고 싶다"고 밝혔다.

Q 2승을 기록했다.
A 지난 시즌 4테란 조에서 우승했던 최호선 선수라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생각한대로 잘흘러가서 이겼다. 좋다.

Q 우승자 대결이었다. 준비는 많이 했는지.
A 지난 일요일 경기 이후 일정이 타이트해서 많이 준비하지는 못했다. 아무래도 테란전을 최호선 선수가 잘하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고민했다. 고민 끝에 정한 빌드가 잘 통했다.

Q 빠른 멀티에 이은 물량전에서 승리했다.
A 최호선 선수가 노 배럭스 더블을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나도 더블을 하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상대가 대각에서 팩토리 더블이라 초반 출발이 좋았다. 유리하게 출발했을 때 유리한 자리에서 굳히기로 마음 먹었다. 강하게 힘을 줘서 중앙을 잡았다.

Q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A 2승이라 8강 진출에 유리해야 하는데 지난 시즌 2승을 하고도 재재경기까지 해서 이번 시즌에도 마음을 쉽게 놓지 않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2승을 해도 확정이 아니라는 게 어떤 이유에서건 아쉽다. 마지막 경기까지 이겨서 꼭 3승을 하겠다. 오늘 패했다면 큰 부담이 있었을 텐데 16강 마지막 경기는 편하게 하겠다.

Q 진영화와 마지막 대결이 남았다.
A 저력이 있는 선수다. 프로토스와 테란전에 맵이 변수가 많은 단장의 능선이다. 무엇을 할지 모른다는게 가장 큰 변수다.

Q 하고 싶은 말.
A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현장에 응원와주신 팬과 개인 방송에서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모두 감사드린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