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혁은 8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2주차 레블즈 아나키와의 2세트 경기서 라이즈로 팀을 캐리, 2대0 완승을 이끌어냈다.
이상혁은 "라이즈에 대한 햐향 패치가 단행됐지만 크게 체감하지 못해 경기에 사용했다"며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는데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겠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1세트서 이즈리얼을 골랐다가 막판에 이렐리아로 선회한 것에 대해 "우리 팀 선수들이 각자 챔피언 폭이 넓어 상대 픽을 보면서 정한다"며 "이즈리얼로 야스오를 상대하기 까다롭다고 생각해 이즈리얼을 원거리 딜러로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강타 이즈리얼에 대해 "솔로 랭크에서 연습을 많이 했지만 랭크 게임이나 해외 대회 승률이 좋지는 않더라"며 "쓰기 적합한 조합이 나오면 쓰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이날 현장을 찾은 옛 동료 '푸만두' 이정현의 게임 사랑에 대해 언급했다. 이상혁은 "대기실에서는 티를 내지 않았지만 만두형을 오랜만에 만나 반가웠다"며 "만두형이 다른 게임을 좋아하는 걸로 아는데 집에 가서 게임할 수 있게 일찍 끝냈으니 좋게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