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개인리그와 인연이 없어 보였던 CJ 엔투스 조병세가 올해 마지막 GSL에서 코드S 복귀에 성공했다. 테란전에서 특유의 강력한 모습을 선보인 조병세는 최병현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이끌어내며 본선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만들었다.

조병세는 "이번 시즌은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며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Q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기분이 어떤가.
A 기분이 정말 좋다. 1, 2세트를 할 때 긴장을 많이 해서 실수를 했는데 3세트에서는 손이 잘 풀려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정말 다행이다.

Q 기술실을 건설하는 부분에서 실수가 있었다.
A 어차피 그 타이밍에 업그레이드를 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경기를 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었다. 오늘 전반적으로 실수가 많았지만 본선에서는 실수를 줄이고 더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사신 빌드를 자주 사용하는데.
A 상대를 보고 할 수 있고 어떤 빌드를 하든 좋은 상황을 만들 기회가 주어진다. 조금 불리하게 시작해도 역전의 가능성이 어느 정도 존재하기 때문에 충분히 할만하다고 생각한다.

Q 이번 시즌 자신 있나.
A 이번 시즌에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잘할 수밖에 없다. 긴장하지 않고 방심 안 한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다음 경기에서 신희범이 경기를 치른다.
A (신)희범이가 긴장만 하지 않으면 정말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나도 오늘 경기에서 긴장을 많이 했기 때문에 조언을 해주기는 힘들지만 1세트에서 장기전이 나온다면 손이 풀려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같이 코드S에 갔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팬들이 개인리그에 올라가는 모습을 거의 못봐 정말 죄송했다. 단순히 진출했다는 것뿐만 아니라 높은 곳까지 올라가 더 맣은 기쁨을 줄 수 있는 게이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