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팀인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대결에서도 SK텔레콤은 이윤 극대화, 손해 최소화라는 공식을 그대로 이어갔다. 그 중심에는 서포터 '울프' 이재완이 있었다. 1세트는 알리스타로, 2세트는 잔나로 플레이한 이재완은 슈퍼 플레이를 자주 선보이면서 최고의 서포터임을 증명했다.
Q 1, 2세트 모두 MVP로 선정됐다.
A 오늘따라 경기가 잘 풀렸고 서포터가 뭔가를 해줘야 하는 상황이 자주 나왔다.
Q 이창석이 1세트에서 엄청나게 성장했다. 부담은 없었나.
A 잘 큰 제라스는 언제나 부담스럽다. 하지만 한 번만 끊으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사실 전날 이창석과 솔로 랭크를 같이 했는데 이상한 플레이를 하면서 경기가 뒤집어진 적이 있었다. 그날 패배가 이어져서 오늘 앙갚음하려고 했다.
Q 상단에서 대규모 교전을 펼쳤을 때 3명을 띄워 올렸다.
A 상단에서 싸우지 않고 중단 또는 하단으로 가려고 했다. MVP를 탈 것 같아서 한 타이밍 쉬고 들어간 것이 주효했다.
Q 한 번 이익을 보면 스노우볼을 잘 굴린다.
A 우리 팀이 이익을 보는 상황을 만들면 화끈하게 이끌어간다. 이득은 최대화하고 손해는 최소화하려고 한다.
Q 2세트에서 잔나로 명품 플레이를 펼쳤다.
A 잔나도 좋은 챔피언이다.
Q 서머 시즌 여섯 경기가 남았다. 전승에 대한 부담은 없나.
A KOO 타이거즈가 최근에 정말 잘한다. 그 경기만 잘 넘기면 전승도 가능할 것 같다.
Q 이재완이 MVP를 타고 나면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A 요즘에는 야식을 끊었다. 이른 시간에 아이스크림, 탄산 음료 등 군것질을 하는데 오후 4시 이후에는 안 먹으려고 노력한다. 배성웅, 임재현과 야식 3인방이었는데 요즘 임재현이 위기감을 느낀다.
Q KOO 타이거즈와의 다음 경기를 치른다.
A 요즘 강범현 선수가 손목이 좋지 않다고 들었다. 안타깝다. 다음 경기에서 KOO 타이거즈를 제압하고 나서 MVP를 타겠다. 살살 해주시길 바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