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용은 "15승으로 다승 선두에 올랐지만 승률이 좋지 않아 그렇게 좋지는 않다. 마지막에 다승 1위를 해야 의미가 있기에 4라운드 남은 경기는 모두 이기겠다"며 다승왕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다음은 정우용과의 일문일답.
Q 시즌 15승을 올리며 개인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A 4라운드에 들어서 다승 공동 1위인데 승률이 좋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좋지는 않다. 마지막에 다승 1위를 해야 의미가 있기에 4라운드 남은 경기 모두 이기겠다.
Q 테란전이 약하다는 평가가 많은데 정우용이 껄끄럽지는 않았나.
A 래더에서 게임을 해도 테란전 승률이 75프로 정도는 된다. 스스로 테란전에 자신이 있는 상태라 괜찮았다.
Q 초반 연결체가 파괴될 위기를 맞았다.
A 본진으로 올라올 것만 생각하고 있다 아차 싶어서 급하게 일꾼과 추적자를 동원해 막았다. 정우용 선수가 연결체만 계속 때렸으면 깨졌을 텐데 다행히 탐사정을 때려서 살릴 수 있었다.
Q 3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 조성주에게 올킬을 당했다. 허무했을 것 같은데.
A 경기 시작 전 조성주 선수를 잡는 게 포인트가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2킬을 했어도 조성주 선수에게 패했기에 의미가 없어졌다. 목요일 조성주 선수와 스타리그 16강에서 대결을 하는데 준비 잘해서 복수하겠다.
Q 목요일과 금요일에 연속으로 개인리그에 출전한다.
A 일정이 그렇게 될지 몰랐다. 뒤늦게 알아서 당황스러웠다. 올라가기만 한다면 쉴 수 있는 시간이 더 길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Q 4라운드 첫 경기에서 강팀인 CJ를 잡았다.
A CJ에는 자신감이 있어서 우리 KT가 충분히 이길 거라 생각했다. 처음부터 강팀을 이겼으니 4라운드가 잘 풀릴 것 같다.
Q 이승현이 매미를 무서워한다는데.
A 어렸을 때 매미 한 번쯤 잡아보는데 크니까 곤충이 무서운 것 같다. 매미가 엘리베이터에서 정신없이 움직여서 감독님께서 매미를 잡아오셔서 우리를 괴롭히셨다.
Q 이영호가 프로야구 KT 경기 전 시구를 한다.
A 스스로 자신이 없다고는 하는데 운동 신경이 좋아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한 번도 다승 1위를 한 적이 없어서 이번에 꼭 다승 1위를 하고 싶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