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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주성욱 "집중력 끌어 올린 덕에 2년 만에 4강 복귀"

[GSL] 주성욱 "집중력 끌어 올린 덕에 2년 만에 4강 복귀"
"오랜만에 4강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는데 그동안 부족하다고 지적된 집중력 저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덕을 본 것 같다."

2년 전만 해도 주성욱은 스타크래프트2를 주름 잡던 프로토스 원톱이었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상위 입상했고 우승 후보라고 꼽히는 실력을 갖고 있었다. 상대 전략을 간파하는 능력이 빼어나고 전투에서도 힘을 보여주면서 '주파고'라는 별명도 얻었다. 하지만 팀이 사라진 뒤 홀로 연습하면서 성적이 급전직하했고 GSL 4강 무대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주성욱은 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8 시즌2 코드S 8강 C조 백동준과의 대결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2년 만에 4강 무대에 돌아왔다.

주성욱은 "프로토스전을 준비하다 보니 예전보다 더 가위바위보 싸움이 심해졌다"라면서 "최근에 백동준의 기세가 좋아서 3대0으로 이길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지만 첫 세트를 잘 풀어간 덕에 3대0이라는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라고 답했다.

승리의 요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성욱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질 때 보면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최근에는 한 게임을 하더라도 자원을 남기지 않고, 병력을 흘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훈련의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4강에서 전태양과 고병재의 승자와 대결하는 주성욱은 "두 선수 모두 변칙적인 운영이 강하지만 탄탄한 운영을 잘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내가 초반 수비에 성공하고 중후반전으로 넘어간다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내 집중력이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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