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9일부터 본선을 진행하는 KSL의 중계를 맡은 김철민 캐스터와 전태규, 박성진 해설 위원이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의 부흥을 위해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KSL의 중계진은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타워 15층에 위치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회의실에서 열린 코리안 스타크래프트 리그 관련 기자 간담회에 출연, 새로운 리그를 맞이하는 소감을 밝혔다.
MBC게임 스타리그에서 캐스터를 맡으면서 스타크래프트와 인연을 맺은 김철민 캐스터는 18년째 대회를 중계하고 있다. "블리자드가 직접 운영하는 KSL의 중계를 담당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면서 "MSL이나 OSL 등 그동안의 스타크래프트 리그는 방송사의 이름이 담겨 있었지만 블리자드가 새로 만든 이번 대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코리아가 들어가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선수 시절 NHN 한게임 스타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프로토스 강자로 이름을 날렸던 전태규 해설 위원도 합류했다. 선수 은퇴 이후 코치로도 활약했던 전태규는 최근에는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리그의 해설자로 전향해 개인 방송을 진행하면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전태규는 "선수 시절에는 악동, 개구쟁이 이미지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이 아빠가 되어 철이 많이 들었다"라면서 "스타크래프트가 끝났다는 평가도 많았지만 팬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여기까지 왔고 KSL은 블리자드가 직접 대회를 운영하기에 기대감이 큰 만큼 그에 부응하는 정확하고 재미있는 해설을 전해드리겠다"라고 말했다.
SK텔레콤 T1에서 코치로 활동했던 박성진 해설 위원은 "팬들에게는 낯선 얼굴일 수 있지만 새로운 피로 이번 KSL 해설진에 합류한 만큼 새로운 관점에서 게임을 바라보는 해설자가 되어 신선함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