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는 오는 5일 중국 다롄서 개막하는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리프트 라이벌즈 출전을 위해 킹존 드래곤X, SK텔레콤 T1, kt 롤스터와 함께 2일 인천 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스플릿에서 준우승하며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리프트 라이벌즈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지난해에도 리프트 라이벌즈에 출전할 기회가 있었지만 포스트시즌 와일드 카드전에서 MVP에게 0대2로 패하며 아쉽게 나서지 못했다.
아프리카는 현재 진행 중인 롤챔스 서머 스플릿에서 6승 2패를 기록하며 그리핀, 킹존, 젠지 e스포츠와 함께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눈에 띄게 향상된 경기력으로 인해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도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아프리카 최연성 감독은 "작년에도 리프트 라이벌즈 출전을 노렸지만 MVP에 지면서 못 나가게 돼 굉장히 아쉬웠다"며 "리프트 라이벌즈의 파급 효과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선수들의 무대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 앞으로 도전할 무대들이 더 크기 때문에 리프트 라이벌즈를 통해 경험치를 많이 쌓았으면 좋겠다. 큰 무대에서 패하면 선수들이 주춤할 것이다. 리프트 라이벌즈에서의 기세가 롤챔스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연승 분위기가 안 깨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혜성 코치는 "국제 대회 첫 출전인 만큼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이번에 좋은 성적을 내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그 기세를 롤챔스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해외팀이라고 해서 크게 걱정은 없다. 평소 스타일대로 유지할지 변화를 줄지만 고민하면 될 것 같다. 어제까지 경기를 치러 상대에 대한 전력 분석을 할 시간이 없었다. 현지에 도착해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팀들 중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르는 아프리카는 5일 오후 7시에 중국 에드워드 게이밍을 상대할 예정이다. 대회 2일차인 6일에는 대만의 지-렉스와 대결한다.
인천=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