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라이벌즈 2018이 진행되는 동안 한 주 휴식했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서머가 지난 11일 재개됐다. 그리핀과 아프리카 프릭스의 '1위 싸움'으로 시작된 4주차 일정은 혼란한 순위 싸움을 부추기며 마무리 됐다.
킹존 드래곤X와 젠지 e스포츠가 7승 고지에 올라 1위 추격전을 벌이고 있고, 한화생명 e스포츠와 kt 롤스터, 아프리카 프릭스가 동일한 승률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2연승을 거둔 최상위 포식자 그리핀과 하위권 두 팀 만이 순위 싸움에서 벗어난 상황. 그나마 진에어 그린윙스는 연패를 끊고 연승 가도를 달리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변화가 절실한 쪽은 bbq 올리버스다.
4주 차 최고의 선수는 킹존의 톱 라이너 '칸' 김동하다. 김동하는 클레드와 문도 박사, 케넨이라는 다채로운 챔피언으로 교전과 운영을 주도하며 킹존이 승리한 세 세트에서 모두 MVP를 차지했다. 300점을 추가한 김동하는 4주 차 기준 MVP 포인트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한화생명의 '라바' 김태훈, kt의 '유칼' 손우현이 쫓고 있다.
4주 차 최고의 장면은 지난 13일 진행된 SK텔레콤 T1과 한화생명의 경기 1세트다. SK텔레콤의 톱 라이너 '트할' 박권혁이 트리플 킬을 거둔 장면으로, 시원한 교전 장면에 많은 팬들이 성원을 보냈다.
4주 차 영광의 순간으로는 팀에게 연승을 안긴 진에어 그린윙스의 '그레이스' 이찬주와 최고의 야스오를 선보인 kt 손우현의 모습을 꼽았다.
17일부터 5주 차 일정이 시작된다. 첫 경기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그리핀의 리벤지 매치. 아프리카가 복수에 성공할 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18일에도 bbq와 진에어의 복수전이 예정돼 있다. 언제나 기대감을 모으는 kt와 SK텔레콤의 '통신사 매치'도 19일 진행된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