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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막판 주춤했던 뉴욕, 필라델피아 꺾고 결승 갈까

정규시즌 막판 주춤했던 뉴욕, 필라델피아 꺾고 결승 갈까
오버워치 리그 첫 시즌의 준결승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 엑셀시어가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뉴욕은 한국 시간으로 19일 오전 9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준결승전 1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퓨전을 상대한다. 2차전과 3차전은 22일에 연달아 진행된다.

뉴욕은 이견이 없는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성적이 증명하고 있다. 뉴욕은 네 번의 스테이지에서 모두 세 차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고, 타이틀 매치는 네 번 모두 결승에 진출해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기록했다.

뉴욕은 딜러부터 시작해 탱커, 힐러진까지 전반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아 특별한 약점을 찾을 수 없는 것이 뉴욕의 강점이다. 게다가 뛰어난 젠야타 플레이로 정규시즌 MVP에 선정된 '쪼낙' 방성현의 경우 힐러지만 딜러의 몫까지 해내고 있어 뉴욕의 전력 향상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뉴욕과 맞붙는 필라델피아는 '카르페' 이재혁과 'Eqo' 조슈아 코로나라는 걸출한 딜러들이 있지만 다른 포지션에 비해 딜러 의존도가 높은 것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그동안 불리했던 경기들도 딜러들의 힘만으로 뒤집는 경기가 많았다.

뉴욕은 필라델피아와의 전적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뉴욕과 필라델피아는 타이틀 매치 포함 총 5번 만났는데, 스테이지1에서의 패배 이후로는 뉴욕이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불안 요소도 존재한다. 뉴욕이 스테이지4에서 3패를 기록하며 주춤했기 때문이다. 매 스테이지마다 1패밖에 하지 않았던 뉴욕이었기에 3패라는 기록의 무게감은 남다르게 다가온다. 하지만 뉴욕은 스테이지4 성적에 대해선 크게 우려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뉴욕의 '파반' 유현상 코치는 "정규 시즌 우승이 확정된 후에는 전력을 다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 겪어보지 않았던 패배를 당하면서 적응을 못하긴 했지만 오히려 플레이오프를 위한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크게 앞서고 있는 필라델피아와의 상대 전적에 대해선 방심하지 않았다. 유 코치는 "필라델피아와의 상대 전적은 좋지만 경기 내용은 굉장히 치열했다. 역스윕이 두 번이나 있었다"며 "상대 딜러들은 리그 최상위 선수들이며 이 선수들을 어떻게 상대하느냐가 관건일 것"이라고 전했다.

유 코치는 "오버워치 리그 결승전이 우리팀의 연고지인 뉴욕에서 치러지는 만큼 팀과 선수, 스태프 모두에게 다시 오지 않을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팬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하겠다"고 준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뉴욕 엑셀시어가 이재혁이라는 날카로운 창을 가진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연고지인 뉴욕에서 열리는 결승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준결승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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