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은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5주차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를 상대한다.
그리핀은 1라운드에서 8승1패를 거두면서 단독 1위로 마쳤다. kt 롤스터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다른 팀들에게는 완벽에 가까운 스코어로 승리를 따내며 엄청난 돌풍을 일으켰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그리핀은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0대2로 완패를 당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바이퍼' 박도현에게 루시안을 내준 뒤 중단에 배치하면서 성장 가속도를 붙이려고 했지만 아프리카의 노련한 운영에 휘둘리면서 완패했다. 그리핀이 주춤하는 사이 젠지 e스포츠가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과 킹존을 연달아 무너뜨리면서 8승3패, 세트 득실 +5로 2위까지 추격했다.
한화생명을 상대하는 그리핀이 만약 0대2로 패한다면 젠지와 함께 8승3패, 세트 득실 +5로 타이를 이룬다. 개막 초기를 제외하고 내내 단독 1위를 달려왔던 그리핀이 서머 중반에 이르러 공동 1위가 될 수 있는 상황을 맞은 것.
한화생명은 그리핀의 챔피언스 코리아 데뷔전 상대였다. 6월12일 경기에서 그리핀은 1세트를 6대15로 완패했지만 2, 3세트에서 19대10, 15대5로 대승을 거두면서 패승승으로 데뷔전 승리를 가져갔다. 첫 단추를 잘 꿴 그리핀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kt에게 덜미를 잡히기 전까지 무려 6연승을 이어간 바 있다.
그리핀은 챔피언스 코리아 승격 시즌에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겠다는 야무진 각오를 다지고 있다. 승강전이 도입된 이후 어느 팀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그리핀은 서머 결승 직행이 첫 번째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팀에게 곁을 내주어서는 안된다.
1위 자리를 계속 위협받고 있는 그리핀이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쟁취하면서 스스로 자리를 지켜낼지 관심이 모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