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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 도합 51킬 난전 끝에 슈퍼매시브에 역전승

1907 페네르바체 선수들(사진=페네르바체 페이스북 발췌)
1907 페네르바체 선수들(사진=페네르바체 페이스북 발췌)
'프로즌' 김태일과 '무브' 강민수가 활약하고 있는 1907 페네르바체가 '갱맘' 이창석과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의 슈퍼매시브를 상대로 천신만고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페네르바체는 24일(한국 시간) 열린 터키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 2018 서머 5주차에서 슈퍼매시브를 만나 이창석의 조이에게 '준펜타킬'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강민수의 트런들과 김태일의 야스오가 스킬 연계를 통해 체력을 빼놓고 'Padden' 에게 코파랄의 카이사가 킬을 쓸어 담으며 역전해냈다.

초반에 강민수의 트런들이 기둥으로 이창석의 조이를 공중에 띄우면 김태일의 야스오가 최후의 숨결로 잡아내는 패턴으로 2연속 킬을 올렸던 페네르바체는 슈퍼매시브가 하단을 집중 공략하는 바람에 주도권을 내줬다. 하단에서 재미를 본 슈퍼매시브는 계속 치고 들어갔고 13분에는 이창석의 조이가 트리플 킬에 이은 더블 킬을 달성, 펜타킬에 준하는 성과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맵을 장악한 슈퍼매시브는 협곡의 전령을 챙긴 뒤 포탑을 연달아 파괴하면서 치고 나갔고 중규모 전투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킬 스코어도 16대9까지 앞섰다.

페네르바체는 조금씩 따라갔다. 23분에 드래곤 지역과 중앙 지역에서 싸움을 벌여 2킬을 따냈고 내셔 남작은 내줬지만 전투를 벌여 3킬을 가져가며 슈퍼매시브가 가져간 바론 버프의 위력을 줄였다.

압도적이었던 슈퍼매시브의 화력 탓에 억제기까지 밀렸던 페네르바체는 38분에 장로 드래곤 앞에서 벌인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며 반격했다. 강민수의 트런들이 장로 드래곤을 가져갔고 굴 속으로 깊이 들어온 피들스틱과 세주아니를 잡아낸 페네르바체는 코파랄의 카이사가 이즈리얼과 럼블을 제거하면서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내셔 남작을 챙긴 페네르바체는 본진으로 복귀했다가 치고 나오는 과정에서 트런들의 기둥과 야스오의 궁극기, 카이사의 공격력을 합쳐 이즈리얼을 잡아냈고 추격하는 과정에서 에이스를 만들어내면서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최종 킬 스코어는 28대23으로 무려 51킬이 나온 난투극이었다.

이번 승리로 페네르바체는 8승8패, 승률 5할을 달성하며 4위를 지켰고 슈퍼매시브는 11승5패로, 로열 밴디츠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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