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24일(한국 시각) 한국, 중국, 북미, 유럽, 홍콩/대만/마카오 지역 LoL 팀을 대상으로 선정한 파워 랭킹을 발표했다. 지역 리그 5주 차 까지의 성적을 분석한 것으로, 한국 팀 중에선 젠지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발표된 파워 랭킹에선 그리핀과 젠지만이 5위권에 랭크됐다. 이마저도 그리핀이 4위, 젠지가 5위로 중국 팀에게 상위권을 내준 상황. 24일 파워랭킹에선 한국 팀들의 평가가 오른 모습이었다. 젠지와 그리핀이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고, kt 롤스터도 5위권에 합류했다.
ESPN은 젠지를 2위로 평가하며,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의 캐리력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정글러 '하루' 강민승과 '앰비션' 강찬용의 교체 기용이 좋은 경기력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5주 차에서 1승 2패를 기록한 그리핀은 3위를 기록했다. ESPN은 '역대급 루키'인 그리핀의 평가를 유지하면서도, kt 롤스터 전의 패배를 제대로 복기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2연승으로 기세를 끌어 올린 kt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초반 오브젝트 컨트롤과 한 몸 처럼 움직이는 팀 플레이가 높은 점수를 얻었다. 미드 라이너 '유칼' 손우현의 라이즈 궁극기 활용이 깊은 감명을 줬다고. 그리핀을 꺾은 것도 순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킹존 드래곤X는 10위에 랭크됐고, 그 뒤를 아프리카 프릭스는 곧바로 따라 붙었다. 한화생명 e스포츠는 19위, 진에어 그린윙스는 26위, MVP와 bbq 올리버스는 각각 36위, 37위를 기록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