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올리버스는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6주차에서 SK텔레콤 T1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bbq는 서머 스플릿에서 두 자리 연패를 당하면서 최하위로 떨어졌다. 나란히 8연패를 당하던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맞대결에서 무너지면서 1라운드를 9전 전패로 마친 bbq는 2라운드 첫 경기였던 MVP와의 대결에서 또 다시 패하면서 10연패를 당했다.
18일 열린 진에어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2대1로 승리한 bbq는 20일에는 상위권으로 분류되는 아프리카 프릭스를 2대1로 제압하면서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했다.
25일 bbq가 만나는 상대는 SK텔레콤 T1이다. 5승7패로 7위에 랭크되어 있는 SK텔레콤은 아프리카와 한화생명이 부진에 빠지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7승6패의 아프리카와는 1.5경기, 6승6패의 한화생명과는 1경기 차이이기 때문에 연승 가도를 달린다면 5위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bbq가 SK텔레콤을 잡아낸다면 SK텔레콤의 PS 진출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은 사라질 수도 있다. 서머 스플릿이 중반전에 돌입한 상황에서 순위가 낮은 팀에게 패한다면 중상위권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기 때문이다.
bbq는 올해 SK텔레콤을 꺾은 경험도 있다. 2017년 4전 전패를 당하는 과정에서 한 세트를 따낸 것이 전부였지만 올해에는 스프링 1라운드에서 1대2로 패했고 2라운드에서는 2대1로 승리했다. 서머 1라운드에서 0대2로 완패를 당했지만 그래도 SK텔레콤을 잡아본 경험이 있다는 점은 bbq가 이변을 만들어낼 잠재력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ESC 에버 시절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3연승을 기록한 적이 없는 bbq 올리버스가 SK텔레콤 T1이라는 강호를 만나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지도 관심이 모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