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에이전시 이앤프로스포츠는 27일 배틀코믹스에서 정글러로 활약한 장승규가 터키 LoL 팀 유스 크루 e스포츠로 이적, 첫 해외 도전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유스 크루는 TCL 2018 서머에서 6승 10패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러 있다. 그나마 최근 팀을 재정비하며 3연승에 올라탄 상황. 장승규의 영입은 재정비의 연장으로,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진출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난 선택이다. 이앤스포츠프로 관계자에 따르면 유스 크루가 협상 과정에서 합당한 이적료와 선수 복지 혜택을 제안하며 적극성을 보였다고 한다. 장승규 또한 롤드컵 진출이라는 목표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이적을 주선한 이앤프로스포츠 측은 "시즌 중 이적은 흔하지 않지만 팀에서 이적 성사를 위해 높은 적극성을 보였다"며 "선수가 터키에서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새로운 무대에서 도전을 시작하는 장승규는 "터키라는 먼 국가에 가게 되어 긴장이 되지만, 숙소를 비롯한 시설도 좋고 팀 관계자 분들이 친절해서 편하다"며 "영어 실력도 키우고 팀의 목표에 맞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