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발등에 불 떨어진 한화생명, '천적' 킹존 넘어야 신다

발등에 불 떨어진 한화생명, '천적' 킹존 넘어야 신다
창단 첫 시즌에 포스트 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화생명 e스포츠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가망이 없어 보이던 SK텔레콤 T1이 저력을 발휘, 4연승을 달리면서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들었고 2017년 이래 한 번도 못 이겼던 킹존 드래곤X를 상대하기 때문이다.

1라운드를 6승3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마친 한화생명은 2라운드 초반에 3연패를 당했고 최근에 진에어 그린윙스와 bbq 올리버스 등 하위권 팀들을 연달아 꺾으면서 8승6패, 세트 득실 +4로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6, 7위인 아프리카 프릭스와 SK텔레콤 T1이 8승7패로 승패가 같고 세트 득실에서만 +4와 +1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 한화생명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3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7주차에서 한화생명은 킹존 드래곤X를 상대한다.

락스 타이거즈를 인수, 창단한 한화생명은 2017년부터 지난 서머 1라운드 경기까지 킹존을 상대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2017년 스프링 1라운드에서는 1세트를 이겼지만 2, 3세트를 내리 빼앗겼고 2라운드에서는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를 이겼지만 3세트에서 패했다. 킹존이 지금의 라인업을 갖춘 서머에서는 한 세트도 이기지 못하고 모두 0대2로 패했고 2018 스프링에서는 1라운드 0대2, 2라운드 1대2로 패했다.

한화생명 e스포츠라는 이름으로 킹존을 상대한 서머 1라운드에서는 1세트에서 12대3이라는 큰 스코어 차이로 이겼지만 2세트에서 4대15, 3세트에서 8대23으로 완패를 당하면서 2017년 이래 7전 전패를 당하고 있다.

31일 경기에서 킹존에게 패한다면 한화생명은 5위 자리를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내주면서 세 팀 모두 승패가 8승7패가 되고 세트 득실에 의해 순위가 결정된다. 만수산 드렁칡처럼 세 팀이 얽히고설킨다. 하지만 한화생명이 자력으로 킹존과의 천적 관계를 청산할 경우 9승6패가 되면서 2위권과의 격차를 좁히면서 높은 순위로 포스트 시즌에 오르는 발판을 만들 수도 있다.

포스트 시즌 진출 여부를 가릴 수도 있는 갈림길에서 천적을 만난 한화생명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1패 +32(35-3)
2한화생명 14승4패 +19(30-11)
3디플러스 13승5패 +13(29-16)
4T1 11승7패 +6(25-19)
5KT 9승9패 -2(21-23)
6BNK 8승10패 -7(17-24)
7광동 7승11패 -2(21-23)
8농심 5승13패 -14(13-27)
9DRX 4승14패 -20(10-30)
10OK저축은행 2승16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