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은 1일 서울시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피파온라인4 챔피언십 2018 프리시즌 경기에서 영혼의 단짝 강성훈, 김관형 등과 한 팀을 이뤄 우승 사냥에 나선다.
김정민은 피파온라인3에서 역사를 다시 썼던 선수다. 챔피언십 최초로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으며 최다 우승 기록인 3회 우승, 최다 결승 진출, 최초로 프로팀과 후원 계약 등 다양한 기록의 주인공이다.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의 역사는 곧 김정민의 활약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김정민은 최근 성남FC와 계약 기간을 연장하면서 피파온라인과의 인연을 이어가겠다고 선포했다. 김정민은 팀전으로 진행되는 피파온라인4에서 강성훈, 김관형 등 최강자들과 팀을 꾸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우승으로 향하는 김정민의 행보가 순탄하지만은 않다. 피파온라인4는 피파온라인3와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인데다 예선전에서 김정민은 이름 값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민이 속한 언리미티드는 김관형의 하드캐리로 본선에 진출했다.
물론 김정민의 그간 행보를 보면 실망할 단계는 아니다. 김정민은 항상 초반에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황제의 면모를 되찾으며 결국에는 최강자의 위치에 오르곤 했다.
한승엽 해설 위원은 "피파온라인4의 경우 전략적인 수비가 가능한 상황에서 공격이 강했던 김정민이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그가 가진 경험 또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