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한국(LCK), 중국(LPL), 대만/홍콩/마카오(LMS), 북미(NA LCS), 유럽(EU LCS) 지역을 대상으로 7월 31일까지 진행된 경기를 자체 분석한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한국 팀 중에선 kt 롤스터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ESPN은 5주 차 파워랭킹에서 4위로 평가했던 kt를 3위에 올려 놓으며 "한국 최고의 팀이다. 5명의 선수를 막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다만 기복 있는 플레이는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6주 차에서 1승 2패를 기록한 젠지는 5위로 내려왔다. ESPN은 톱 라이너 '큐베' 이성진의 나르와 젠지 특유의 팀 파이트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지만 상위권 팀들에게 패배했다는 점에서 점수를 깎았다. 약점이 노출됨에 따라 포스트시즌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설명이다.
킹존 드래곤X는 10위에서 7위로 올라왔다.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를 제압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하지만 EPSN은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드러났던 문제가 여전히 보이고 있다"고 혹평했다. 특히 정글러 '피넛' 한왕호와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의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2라운드에 들어 고전하고 있는 그리핀은 8위까지 내려왔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1위, SK텔레콤 T1은 12위에 랭크되며 10위권을 바짝 추격했다. 이 외에 한화생명 e스포츠가 14위로 평가 받았고, 진에어 그린윙스는 26위, bbq 올리버스는 36위, MVP는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6주 차 파워랭킹 1위는 중국 인빅터스 게이밍이 차지했다. 2위는 중국 로얄 네버 기브 업이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