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7주차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대결에서 이기기만 하면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다.
10승5패로 그리핀, 젠지 e스포츠, 킹존 드래곤X에 이어 4위에 올라 있는 kt는 세트 득실에서는 +10으로 그리핀에 이어 2위를 지키고 있다. 선두 그룹이 11승5패이기에 만약 kt가 진에어를 잡아낸다면 상위권과 똑같이 11승5패가 되고 세트 득실은 +11 혹은 +12에 이른다. 11승5패에다 세트 득실 +11로 그리핀과 승패, 세트 득실까지 같아지면 승자승에 이어 kt가 1위에 올라간다. kt는 그리핀과의 1, 2라운드 경기에서 모두 이긴 유일한 팀이다.
결론적으로는 kt가 진에어를 상대로 2대1로 이기면 그리핀과의 승자승에서 앞서고 2대0으로 이기면 세트 득실이 +12가 되면서 단독 1위 자리에 오른다. 이번 서머에서 그리핀이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면서 6연승을 내달렸고 다른 팀들이 추격할 때마다 승리를 보태면서 1위를 지킨 탓에 자리를 내준 적이 없었다. 하지만 kt가 2라운드에서 5승1패를 기록하면서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왔기에 턱 밑까지 추격했다.
kt는 진에어와의 최근 2년 간의 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2016년 3월9일 열린 스프링 2라운드에서 0대2로 패한 이후 2016년 서머 2전 전승, 2017년 4전 전승, 2018년 3전 3전 전승 등 진에어전 9연승을 달성했다.
진에어를 만나면 더욱 강해지는 kt가 상대 전적을 10연승으로 만들면서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