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서머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5개 팀이 리그 우승컵과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8 티켓을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오는 12일 진행되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젠지 e스포츠의 와일드카드 전부터 kt 롤스터가 기다리고 있는 결승전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빅 매치'가 연이어 진행된다.
롤챔스 2018 서머 포스트시즌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롤드컵 2018 직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머 우승 팀은 곧장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지으며, 스프링과 서머의 챔피언십 포인트를 합산해 가장 점수가 높은 팀 또한 진출 티켓을 획득한다. 당연하게도 서머 포스트시즌 순위가 높을수록 롤드컵에 직행할 확률이 높아진다.
그렇다면 롤챔스 2018 서머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5개 팀의 롤드컵 직행 경우의 수는 어떨까.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한 kt는 우월한 경우의 수를 보유하고 있다. 한 가지 변수가 있다면 킹존 드래곤X의 성적. kt가 준우승을 차지한 상황에서 킹존이 3위를 기록하면 롤드컵에 직행의 꿈이 스러진다. kt는 이 경우를 제외한 모든 상황에서 롤드컵에 직행할 수 있다.
롤챔스 2018 서머 승강전을 통해 리그에 올라온 그리핀은 보유한 챔피언십 포인트가 없는만큼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스프링 시즌에서 챔피언십 포인트 10점을 획득한 젠지도 우승 외에 직행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롤챔스 2018 스프링 우승으로 챔피언십 포인트 90점을 확보한 킹존은 3위만 차지하면 된다.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다른 팀의 순위와 상관없이 롤드컵에 직행한다.
이런 킹존의 발목을 노리는 것이 아프리카 프릭스다. 아프리카는 킹존을 잡은 뒤 스스로 왕좌에 앉거나 혹은 kt의 우승을 바라야 한다. 전제 조건은 젠지와 킹존을 잡고 3위로 올라서는 것이다.
당장 와일드카드 전에서 패배하는 팀은 롤드컵 직행 티켓을 포기하고 지역 대표 선발전을 준비해야 한다. 많은 것이 걸린 롤챔스 2018 서머 포스트시즌. 더 절박하게 맞붙을 5개 팀의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