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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전 저주 푼 아프리카, 두 번째 징크스 '킹존'도 넘었다

와카전 저주 푼 아프리카, 두 번째 징크스 '킹존'도 넘었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포스트 시즌을 치르면서 두 번의 징크스를 연달아 끊어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준플레이오프 킹존 드래곤X와의 대결에서 3대1로 승리를 거두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아프리카는 지난 12일 열린 와일드 카드전에서 젠지 e스포츠를 2대0으로 격파하면서 와일드 카드전의 저주를 풀어냈다. 이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아프리카는 와일드 카드전에서 4전 전패를 당했고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2016년 스프링부터 2017년 서머까지 네 번의 와일드 카드전에서 모두 무너졌지만 젠지를 2대0으로 꺾으면서 연패를 탈출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킹존을 상대한 아프리카는 3대1로 승리하면서 또 하나의 저주를 끊어냈다. 아프리카는 2017년 서머부터 2018년 서머 정규 시즌까지 킹존을 상대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정규 시즌 여섯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고 2018년 스프링 결승전에서는 1세트를 가져갔지만 내리 세 세트를 무너지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15일 맞대결에서 아프리카는 1, 2세트 초반부터 격차를 벌리면서 낙승을 거뒀지만 3세트에서 킹존의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의 조이를 막지 못해 한 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서 아프리카는 르블랑과 라이즈를 들고 나오면서 개성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고 중후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3대1로 승리했다.

와일드 카드전 전패와 킹존전 완패라는 징크스를 연달아 무너뜨린 아프리카는 플레이오프에서 그리핀과 5전3선승제 대결을 치른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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